[해외축구]설기현 결승골…UEFA컵 첫골 신고

설기현(흰 유니폼 18번)이 선취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벨기에 프로축구에서 뛰고있는 ‘월드컵스타’ 설기현(안더레흐트)이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설기현은 15일 열린 FC 미트일란(덴마크)과의 2라운드 2차전에 선발 출장, 전반 12분 결승골로 연결된 팀의 선취골을 뽑아냈다.

벨기에 주필러리그 2002-2003시즌 8골을 기록중인 설기현이 UEFA컵에서 골을 넣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유럽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할름슈타트(스웨덴)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올렸던 설기현은 이로써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챔피언스리그와 UEFA컵에서 모두 골을 수확한 최초의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시종 주도권을 놓지 않았던 안더레흐트는 후반 38분 예스트로비치와 43분 딘다네의 추가골로 3-0으로 완승, 2연승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