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의원 총련 방문…국내인사론 첫 공식초청받아

  • 입력 2002년 11월 15일 19시 50분


민주당 김상현(金相賢·사진) 의원이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사랑회 이사장 자격으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재일조선인총연맹(총련) 서만술 의장 초청으로 총련을 방문한다.

분단 이후 총련이 국내 인사를 공식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방일기간 중 총련 중앙본부와 조선대학을 방문하고 서 의장 등 총련 관계자와 재일민단 김재숙 단장과도 만나 남북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김 의원이 9월 총련 산하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단원 110명과 재일본 조선인 등산협회 회원 32명을 한국으로 초청한 데 대한 답례로 이뤄졌다. 김 의원의 방일에는 민주당 이호웅(李浩雄) 전갑길(全甲吉) 의원이 동행한다.

김 의원은 93년 11월에도 한국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총련본부를 방문해 재외동포 권익향상과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투기 문제를 토론하는 심포지엄에 참석한 바 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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