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이후 총련이 국내 인사를 공식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방일기간 중 총련 중앙본부와 조선대학을 방문하고 서 의장 등 총련 관계자와 재일민단 김재숙 단장과도 만나 남북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김 의원이 9월 총련 산하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단원 110명과 재일본 조선인 등산협회 회원 32명을 한국으로 초청한 데 대한 답례로 이뤄졌다. 김 의원의 방일에는 민주당 이호웅(李浩雄) 전갑길(全甲吉) 의원이 동행한다.
김 의원은 93년 11월에도 한국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총련본부를 방문해 재외동포 권익향상과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투기 문제를 토론하는 심포지엄에 참석한 바 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