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역도연맹은 18일 홈페이지(www.iwf.net)를 통해 이성희가 20일부터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2002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53kg급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성희는 2002부산아시아경기대회 인상종목에서 세계신기록(102.5㎏)을 세우며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
그러나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와는 인연이 없어 97년과 99년 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에 그쳤다.
이성희의 이번 대회 우승가능성은 높은 편.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세계최강 중국이 이번 대회에 부산아시아경기 동메달리스트인 멍시앤주앤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리쉬에주를 내보냈기 때문. 또 부산아시아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인상에서 기권했던 리펑잉(대만)도 출전하지 않고 태국의 최강자인 폴삭 우돔폰은 부산아시아경기에서 이성희와 10㎏ 이상의 기량차를 보였다.
한편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는 부산아시아경기 북한 은메달리스트 임용수(남자 62㎏급)와 최은심(여자 48㎏급)도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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