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송년 모임 상암 월드컵구장서 어때요”

  • 입력 2002년 11월 19일 17시 33분


아직 연말 송년회 장소를 구하지 못했다면 월드컵의 감동이 생생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스카이 박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

월드컵경기장을 위탁 관리하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19일 경기장 리셉션 홀과 회원실(스카이 박스)을 연회, 세미나, 피로연, 음악회, 가족모임 등의 장소로 일반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75개의 회원실은 월드컵 때 국내 대기업들이 외국의 귀빈을 맞는 장소로 주로 사용한 곳. 당시 A등급 회원실의 티켓 가격은 1인당 한 경기에 577만원.

경기장 1층 리셉션 홀은 400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어 기업체 등이 대형 행사를 열기에 적합하다. 관람석 1, 2층 중간 회원실은 10∼20명 정도의 소규모 행사에 알맞은 6∼12평.

하루 사용료는 리셉션 홀 68만4000원, 회원실 6만1000∼9만1000원. 토 일 공휴일이나 야간(오후 6시 이후)에는 시용료를 30% 더 내야한다.

내부에 화장실과 간단한 조리대가 있지만 음식은 출장뷔페 등으로 준비해야 한다. 02-2128-2971∼4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