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을 위탁 관리하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19일 경기장 리셉션 홀과 회원실(스카이 박스)을 연회, 세미나, 피로연, 음악회, 가족모임 등의 장소로 일반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75개의 회원실은 월드컵 때 국내 대기업들이 외국의 귀빈을 맞는 장소로 주로 사용한 곳. 당시 A등급 회원실의 티켓 가격은 1인당 한 경기에 577만원.
경기장 1층 리셉션 홀은 400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어 기업체 등이 대형 행사를 열기에 적합하다. 관람석 1, 2층 중간 회원실은 10∼20명 정도의 소규모 행사에 알맞은 6∼12평.
하루 사용료는 리셉션 홀 68만4000원, 회원실 6만1000∼9만1000원. 토 일 공휴일이나 야간(오후 6시 이후)에는 시용료를 30% 더 내야한다.
내부에 화장실과 간단한 조리대가 있지만 음식은 출장뷔페 등으로 준비해야 한다. 02-2128-2971∼4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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