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급사의 주가 상승은 대학수능시험이 끝나고 연말 본격적인 영화시즌이 시작되면서 두 회사의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 덕분이다. 그러나 두 회사가 배급하는 영화가 최근 크게 히트하는 등의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는 상태. 연말을 앞두고 형성된 ‘분위기’가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해리포터 2편의 미국 흥행 성공 소식에 힘입어 해리포터 캐릭터 및 완구의 한국 판권을 갖고 있는 지나월드가 이틀째 상한가로 기세를 올린 것도 영화배급사 주가 상승에 이바지했다는 지적.
CJ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배급 영화 실적보다는 극장사업체인 CGV의 실적 증가가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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