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CJ엔터테인먼트/본격 영화시즌 맞아 강세

  • 입력 2002년 11월 19일 18시 08분


연말 영화 성수기를 맞아 코스닥시장의 영화배급사 주가가 강세다. 19일 CJ엔터테인먼트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2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7월23일 이후 4개월 만에 상한가. 플레너스도 최근 4일 연속 오름세 속에 19일 400원(3.70%) 오른 1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영화배급사의 주가 상승은 대학수능시험이 끝나고 연말 본격적인 영화시즌이 시작되면서 두 회사의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 덕분이다. 그러나 두 회사가 배급하는 영화가 최근 크게 히트하는 등의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는 상태. 연말을 앞두고 형성된 ‘분위기’가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해리포터 2편의 미국 흥행 성공 소식에 힘입어 해리포터 캐릭터 및 완구의 한국 판권을 갖고 있는 지나월드가 이틀째 상한가로 기세를 올린 것도 영화배급사 주가 상승에 이바지했다는 지적.

CJ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배급 영화 실적보다는 극장사업체인 CGV의 실적 증가가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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