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류상한/대학가 서점 감소 안타까워

  • 입력 2002년 11월 19일 18시 12분


최근 필요한 책을 구하기 위해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부근의 서점들을 돌아다닌 적이 있다. 그런데 서점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 같다. 학문을 수양하는 대학 주변에서 책을 파는 서점의 역할은 중요하다. 그럼에도 서점보다 당구장 PC방 커피전문점 술집 등 유흥업소가 훨씬 많아진 것 같아 아쉬웠다. 대학가가 유흥가로 변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한 서점 아저씨는 가게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책을 구입하는 사람이 줄어들었다고 했다. 대학은 학생들이 학문에 열중해야 발전할 수 있는데 요즘 학생들은 책을 잘 읽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지금부터라도 대학생들이 지식을 쌓고 학교 주위 서점을 살리기 위해 ‘책 한 권 사기 운동’을 벌였으면 한다.

류상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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