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이 2002월드컵 준우승팀 독일을 대파했다.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 탈락했던 네덜란드는 21일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독일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스페인 프로축구의 명문 바르셀로나의 주전 골잡이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어 잉글랜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와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한 골씩을 추가하며 월드컵 최우수선수 올리버 칸이 지킨 독일 골문을 유린했다.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반면 네덜란드는 2002월드컵 진출 실패 이후 10위까지 추락했었다.
한편 프랑스는 카리에르가 2골을 넣으며 유고를 3-0으로 눌렀다. 프랑스는 세계적인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과 비에라가 부상 등으로 결장했지만 카리에르와 카포 등 신예 스타들이 승리를 이끌었다.
이밖에 2002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에 져 탈락했던 이탈리아는 2002월드컵 3위팀 터키와 1-1로 비겼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불가리아와 스코틀랜드를 각각 1-0, 2-0으로 눌렀다.
전적 | |
네덜란드 3-1 독일 | 프랑스 3-0 유고 |
이탈리아 1-1 터키 | 스페인 1-0 불가리아 |
포르투갈 2-0 스코틀랜드 | 노르웨이 1-0 오스트리아 |
체코 3-3 스웨덴 | 덴마크 2-0 폴란드 |
에스토니아 2-0 아이슬란드 | 그리스 0-0 아일랜드 |
헝가리 1-1 몰도바 | 룩셈부르크 0-0 케이프 베르데 |
이스라엘 3-2 마케도니아 | 나이지리아 0-0 자메이카 |
카타르 2-1 이라크 | 크로아티아 1-0 루마니아 |
슬로바키아 1-1 우크라이나 | 튀니지 0-0 이집트 |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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