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후보단일화를 위한 TV토론 직후인 23일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단일화가 이뤄졌을 경우의 가상대결에서 정몽준 후보는 42.1% 대 33.4%로, 노무현 후보는 40.6% 대 37.2%로 모두 이 후보를 앞섰다.
17일 조사에서는 정 후보로 단일화되면 이 후보에게 38.9% 대 36.0%로 앞섰으나 노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는 36.0% 대 38.0%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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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대결 구도에서도 이회창 31.7%, 노무현 23.7%, 정몽준 23.5%로 17일 조사에 비해 노, 정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2%포인트씩 오른 반면 이 후보 지지율은 2.4%포인트 떨어졌다.
‘이회창 후보에 맞설 단일후보로 누가 더 적합하냐’는 질문에는 노무현 37.8%, 정몽준 36.9%로 노 후보가 약간 앞섰으나 이회창 지지자를 제외할 경우에는 노무현 38.9%, 정몽준 39.7%로 정 후보가 약간 앞서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21일 TV토론에 대해서는 ‘노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이 32.0%로 ‘정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30.2%)보다 약간 높았다.
이 조사는 전국의 성인 남녀 157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자세한 자료는 인터넷 동아닷컴(www.donga.com) 여론조사 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나선미 전문위원 sunny6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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