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비염증 전립샘염에 알파차단제 효과

  • 입력 2002년 11월 24일 17시 27분


가톨릭대 성모병원 비뇨기과 요로감염클리닉 조용현 교수팀은 세균이나 염증과 관련없는 만성 비염증 전립샘염 환자에게 소변이 원활하게 나오도록 도와주는 알파차단제를 12주간 사용한 결과 증상 개선 효과가 탁월했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의 치료법은 소변 검사와 염증 검사 시행 뒤 항생제를 3개월 이상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조 교수팀이 2001년 6월부터 2002년 3월 사이에 전립샘염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은 환자 3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세균에 의한 만성 전립샘염이 42명(13.8%) △염증에 의한 만성 전립샘염이 124명(40.8%) △염증이 없는 만성 전립샘염이 107명(35.2%) △요도염이 31명(10.2%)으로 조사됐다.

조 교수는 “비염증 만성 전립샘염 환자가 전체 환자의 3분의 1 정도이며 증상은 다른 전립샘염과 같지만 이들에게는 항생제 사용이 필요없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