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노경선 교수팀은 사회공포증과 공황장애로 진단받은 성인 55명을 대상으로 어린시절 부모의 양육방식을 분석했다.
그 결과 부모의 방치와 비(非)일관성, 과보호가 이들 질환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태도가 거의 비슷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보다는 사회공포증이 부모의 행동에 더 많이 좌우됐으며 특히 아버지의 학대나 무관심이 성인 시기 사회공포증과 관련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 교수는 “자녀교육에 대한 아버지의 관심과 실제적인 행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녀를 칭찬해주고 같이 놀아주며 약속을 지키는 아버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공포증이란 사회적 활동에 대해 지속적인 두려움을 갖는 병으로 대인관계를 맺기 힘든 상태를 말한다. 공황장애는 불안증세의 일종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운 증상과 함께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는 정신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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