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은식/TV 정당연설 상대 때리기만

  • 입력 2002년 11월 24일 19시 03분


요즘 TV에서 각 정당의 대통령후보와 관련된 방송을 자주 보게 된다. 그 중 ‘정당 연설’을 시청하면서 아쉬움이 남는다. 정당 연설은 선거법 제137조 2항에 따라 각 정당이 방송시설을 이용해 정강정책을 알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TV연설 내용을 보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 후보 자신의 정책분야에 대해 발전적인 비전을 제시하기 보다 상대 당의 잘잘못을 들춰내는 것에만 급급하다는 인상이 짙기 때문이다. 바람직한 미디어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라도 대통령후보들은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공약을 제시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은식 서울 마포구 공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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