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국비와 도비 등 모두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복원대상 식물은 멸종위기 식물 및 환경부 법정보호식물과 제주특산식물 등 모두 109종에 이른다.
내년에 물부추 한라부추 황근 죽절초 나도풍란 삼백초 개가시나무 섬오갈피 만년콩 갯취 등 10종에 대한 복원 및 증식 사업이 우선적으로 실시된다. 이들 희귀식물은 제주도가 운영하는 제주시 연동 ‘한라수목원’에서 조직배양과 종자파종 등으로 인공 배양된 뒤 대량 증식된다.
이들 희귀식물은 수목원에서 토양적응 과정을 거쳐 자생지에 심고, 일반인이 원할 경우 분양도 해준다.
제주도 관계자는 “환경부는 식물분야 ‘서식지외 보존기관’으로 국내에서 처음 한라수목원을 지정했다”며“제주지역 고유 생물종의 다양성을 지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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