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신호등]내년 설 겨냥 보관시작 사과값 '뜀박질'

  • 입력 2002년 11월 28일 18시 16분


사과 값이 뛰고 있습니다. 특히 품질이 좋은 상품(上品)이 많이 뛰었습니다. 내년 설을 겨냥해 사과를 저장고에 보관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년 설까지 사과 가격은 꾸준히 오를 전망입니다. 현재 ‘후지’ 중품 15㎏이 지난주보다 11.4% 오른 2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채소류 가격도 강세입니다. 최근 눈이 오는 등 기후가 좋지 않아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오이 15㎏은 지난주보다 12.7% 오른 2만원에, 상추 4㎏은 2.9% 오른 7200원에 거래됩니다.

반면 김장 채소류는 수급 불균형이 해결되면서 안정을 찾는 모습입니다. 무 1개 가격이 452원으로 지난주보다 겨우 2원 오른 수준입니다.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은 생강은 가격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1㎏에 740원으로 지난주보다 9.8%나 떨어졌습니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지난주 가격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쇠고기 우둔살 500g이 지난주보다 2.6% 오른 1만5600원에, 마른 멸치 2㎏이 2.9% 내린 2만원에 판매됩니다. (도움말〓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www.chulha.net,www.affis.net)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