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은 29일 워싱턴 홈구장에서 연습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다음 시즌에 다시 뛸 확률은 0%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확률은 100%”라는 말로 생애 3번째이자 마지막 은퇴를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조던은 이어 “올 시즌이 지나면 계약이 끝나는데 재계약은 기대하고 있지 않다”며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예전처럼 워싱턴 구단의 경영에만 전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역 은퇴이후 워싱턴의 구단주로 농구계와 인연을 맺었던 조던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210만달러에 2년간 계약을 맺고 NBA코트에 복귀했었다.
조던은 그러나 지난 시즌 막판 무릎 부상으로 중도하차했고 식스맨으로 역할을 바꾼 올 시즌 들어서도 경기당 평균 16.6점을 올리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으나 내년 2월이면 만 40세로 체력과 부상의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은퇴를 결심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