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시문학’을 통해 등단한 그는 ‘달’ ‘귀향’ ‘모란강’ ‘스쳐가는 이 들판도’ 등 여러 권의 시집을 남겼다. 1970년부터 한국외국어대 영어과 교수로 재임한 그는 서양어대학장과 대학원장을 지내고 8월 명예퇴임했다. 지난해부터 한국영어영문학회 회장을 맡았고 지난달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김순옥씨(60·성신여대 화학과 교수)와 아들 상훈(32·미국 미시간주립대 박사과정), 딸 상원씨(27)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30일 오전 8시반. 02-3410-6909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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