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와인찌꺼기에 피부노화 억제 성분

  • 입력 2002년 12월 1일 18시 08분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에는 햇포도로 만든 와인 ‘보졸레 누보’가 전 세계로 출시된다. 보졸레 누보는 오래 숙성된 와인과는 달리 상큼하고 달콤해 와인 초보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와인은 마개를 딴 뒤 2, 3일 안에 마셔야 하기 때문에 올해 보졸레 누보를 구입한 초보자들은 지금쯤 마지막 한 두 잔이 남은 것을 그냥 놔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CNP 차앤박 피부과 이동원 원장은 “와인에는 피부의 기미나 주름에 효과가 있는 ‘아하(AHA)’성분이 들어있으며 특히 포도의 껍질이나 씨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며 “남은 와인에는 주요 성분들이 가라앉아 있으므로 팩을 하면 피부 스케일링을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와인팩을 하려면 △세안한 뒤 얼굴에 거즈를 덮고 △화장솜에 와인을 적셔 거즈 위에 붙이고 남은 와인은 냉장고에 넣는다 △거즈가 마르면 떼어내고 냉장고에 넣어 둔 와인을 화장솜에 적셔 피부를 닦아낸다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이 원장은 “건성피부는 주 1회, 중성이나 지성피부는 주 2회 정도 하면 좋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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