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수집가 김응수(金應秀·한국만화자료원 원장)씨는 1일 한국만화 단행본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화 풍자 해학가 열전(漫畵諷刺諧謔家列傳)’을 공개했다.
1946년 9월 1일 을유문화사에서 발간된 이 만화는 웅초 김규택(雄超 金圭澤·1906∼1962)의 작품으로 ‘봉이 김선달’ ‘정수동’ ‘정만서’ 등 세 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까지 단행본 만화 중 국내 최고(最古)로 추정돼 온 작품은 48년에 나온 고(故) 정현웅(鄭玄雄)의 ‘수호지 그림이야기-노지심’이다.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