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마트에 가보면 매장 출입구에 자체적으로 교통 안내요원을 배치해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수신호는 경찰에 비해 능숙하지 못해 불안해 보일 때가 많다. 특히 화려한 유니폼으로 치장한 여성 교통 안내요원들은 주위의 교통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판에 박힌 동작을 형식적으로 반복하고 있어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만약 사고가 나더라도 이들은 법적인 책임을 갖고 있지 않아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필자는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이 교통 안내요원들이 경찰서나 교통안전공단에서 기본 교육을 받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인 만큼 대형매장 관계자들은 이 요원들이 교통 지도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