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98년 국내에 용병제도가 도입된 후 올해까지 외국인선수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뛰었고 페넌트레이스와 올스타, 한국시리즈의 최우수선수(MVP)를 휩쓸며 ‘트리플 크라운 MVP’를 달성했다.
또 사상 처음 98년부터 4년연속 100타점을 돌파했고 5년간 타율 0.294(2228타수 655안타)에 174홈런 510타점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우즈는 지난해부터 계약조건을 놓고 구단과 불협화음을 일으켰고 올 시즌엔 의욕상실로 타율 0.256에 25홈런 82타점에 그쳤다.
두산은 우즈에 이어 올시즌 16승(8패)을 거둔 좌완 게리 레스마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의 이적설이 불거져 나오고 있어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잃을 위기에 놓였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