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찬영/시끄러운 확성기 유세 자제를

  • 입력 2002년 12월 10일 18시 15분


서울 강북구 수유 전철역 부근은 극심한 소음 때문에 업무를 제대로 못 볼 정도다. 상점과 일부 종교 집단이 사람을 모으기 위해 대형 스피커를 켜놓고 호객행위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대통령후보 선전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해달라며 아우성치고 있다. 필자가 경찰서를 찾아가 소음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지만 담당 경찰은 이를 규제할 법규가 없다는 말밖에 안 했다. 후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게 아니다. 서민들이 일상생활이나 업무를 하는 데 피해가 없도록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달라는 것이다. 첨단 음향기기와 마이크를 동원한 길거리 선전을 자제해주었으면 한다.

김찬영 서울 도봉구 창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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