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종가는 4920원. 거래량도 전날 7609주의 40배에 가까운 28만주에 달했다. 장을 마친 뒤에도 상한가에 주식을 사려는 매수잔량이 전체 주식(471만주)보다 많은 660만주나 돼 12일 주가 전망도 밝다.
능률영어사 주가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공모가(2200원)가 워낙 낮게 형성된 덕이라는 지적. 최근 코스닥시장 침체 탓에 주간사를 맡은 증권사가 새로 등록하는 종목의 공모가를 낮게 잡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바른전자, 폴리플러스 등 최근 신규등록 종목이 첫 거래일부터 상한가에 올랐던 것도 비슷한 이유.
그러나 등록 초반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르면 급락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 6일 첫 매매가 시작된 폴리플러스도 10, 11일 이틀 연속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능률영어사는 중고교 영어참고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회사로 실적과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편이다.
최근 새로 진출한 성인 영어교육 시장에서 성공 여부가 장기 주가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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