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동향]서울 강서-강북권 물량 큰폭 늘려 내림세

  • 입력 2002년 12월 15일 17시 04분


신도시 전세금 변동률이 0.02%로 7주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는 각각 -0.17%, -0.10%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0.02%로 보합세를 보였고 송파구(-0.29%)와 강동구(-0.13%)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송파구에서는 전세금을 낮춘 매물이 나오면서 시세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송파구 송파동 삼익아파트 31평형이 500만원 떨어진 1억8000만∼2억원에 거래됐다.

강서권과 강북권은 전세 물량은 많지만 수요가 없어 매물이 쌓인 상태. 두 지역 전세금 변동률은 각각 -0.21%, -0.22%를 보였다. 강서구 내발산동 롯데실락원1차 36평형이 500만원 떨어진 1억8000만∼1억9000만원에, 강북구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42평형도 500만원 떨어져 1억2000만∼1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신도시지역은 일산(-0.16%)과 평촌(-0.51%)을 제외하고 분당(0.36%) 산본(0.03%) 중동(0.01%)이 소폭 올랐다. 특히 분당의 전세수요가 크게 늘면서 신도시지역 전세금 시세를 끌어올렸다.

분당 정자동 상록마을 보성임광아파트 26평형이 750만원 올라 1억3000만∼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분당 일부 지역에서 250만∼500만원씩 소폭 상승한 단지가 줄을 이었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는 고양(0.27%) 화성(0.27%) 수원(0.20%) 하남(0.17%) 과천(0.05%)이 오르고 용인(-0.36%) 안산(-0.15%) 성남(-0.12%) 등은 떨어졌다. 이들 지역은 소폭 오르내림이 있었으나 전세 수요가 없어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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