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앨런 테일러 커뮤니케이션은 광고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남자 선수 가운데는 올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6승을 거둔 우즈가 28%를 얻어 메이저리그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13%)를 제치고 1위를 올랐다. 미국프로농구(NBA)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와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은 나란히 7%로 공동 3위.
여자 선수 중에는 올해 메이저 3연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세레나가 20%의 선호도로 정상에 올랐으며 여자축구스타 미아 햄(17%)과 세레나의 친언니 비너스(15%)가 그 뒤를 이었다.과대포장선수 부문에는 여자 테니스 ‘섹시 스타’ 안나 쿠르니코바(20%)가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고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선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는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평가 절하된 선수로 뽑혔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