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협의회가 전 롯데선수 임수혁을 돕기 위해 마련한 6차 자선 경매. 25일 자정을 기해 마감된 이번 경매에서 이봉주의 신발은 그리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이봉주가 9월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마라톤 2연패를 달성할 때 신었던 이 신발은 260㎜로 웬만한 사람이면 신을 수 있는 사이즈. 그러나 낙찰가가 예상과는 달리 낮았던 것은 그 신발을 신고 조깅하기가 부담스러웠던 탓일까.
또 최경주의 오딧세이 트라이핫 투 시리즈 퍼터도 예상보다 낮은 가격인 97만원에 낙찰됐다. 6차경매 최고가는 첫 메이저리그 타자 최희섭의 글러브로 140만4000원.
한편 선수협은 6차경매를 마지막으로 임수혁돕기 자선경매를 마감했다. 모금총액은 총 2458만5000원이며 임수혁 가족에게 전달된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