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소영/백화점서 상한 케이크 팔다니

  • 입력 2002년 12월 26일 18시 13분


20대 직장인이다. 24일 성탄을 축하할 겸 집 근처의 L백화점에서 생크림 과일 케이크를 하나 사서 귀가했다. 저녁 늦게 가족들과 케이크를 자르려는데 케이크에서 심한 악취가 났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케이크를 살펴보니 크림 위의 과일이 상해 있었다. 물론 사람이 많아 샘플만 확인한 필자에게도 잘못은 있다. 하지만 유통기한을 문의했을 때 판매사원은 당일 제조해 판매하는 것이라고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했다. 필자가 나중에 거듭해서 따지자 환불해주겠다고 했지만 대형 백화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팔았다니 어이가 없다. 만약 그 케이크를 먹은 사람들이 집단으로 탈이라도 난다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백화점측은 판매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식품 위생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최소영 서울 노원구 중계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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