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와 ‘공공의 적’이 네티즌들이 꼽은 올해 최고의 영화로 기록될 듯하다.
영화전문 인터넷 사이트 ‘노컷’(www.nocut.co.kr)이 이용자 229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아시스’가 응답자들 가운데 33.6%의 지지를 받아 올해 최고의 영화에 선정됐다. 2위는 25.5%의 지지를 받은 ‘집으로…’. 그리고 ‘공공의 적’(11.2%), ‘취화선’(8.9%), ‘광복절특사’(5.8%)가 그 뒤를 이었다. ‘오아시스’는 ‘한국영화 최고의 커플’과 ‘세계에 배급되면 가장 흥행할 것 같은 한국영화’에도 1위에 올랐다.
올해 한국영화 화제작중 가장 실망스런 영화에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71.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연기가 식상하게 느껴지는 배우로는 최민수(24.8%) 이영애(19%) 김정은(11.2%) 정우성(8.9%)이 꼽혔다.
한편 인터넷멀티플렉스 ‘무비스’(www.movies.co.kr)가 이용자 4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공공의 적’이 39%로 1위에 올랐다. 최고의 인터넷 영화 남녀배우로는 ‘공공의 적’의 설경구(48%),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46%)이 선정됐다. 최고의 감초연기자에는 ‘울랄라 시스터즈’의 김원희(48%)가 꼽혔다.
김희경기자 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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