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부청사나 시청 구청 동사무소 등 공공기관에 가보면 반듯반듯한 대리석 건물에 고급스러운 기자재들로 가득하다.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것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책걸상뿐인 것 같아 측은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런 실정에 서울시교육감이 일선학교에서 모금한 돈으로 북한에 TV세트를 보낸다고 하니 뭔가 앞뒤가 한참 맞지 않았다. 우리 학생들이 좀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부터 개선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이 옥 순 대전 유성구 전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