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빨리 지나가 아픈 기억이 사라지길 바랄 뿐이다―한나라당의 한 당직자, 지난해 12월31일 종무식에서 대선 패배로 가슴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면서 앞으로 야당생활 5년을 또 어떻게 보낼지 벌써부터 걱정이라며.
▽금년은 평생을 통해 잊을 수 없는 감격과 좌절을 맛본 한 해였다―한화갑 민주당 대표, 지난해 12월31일 중앙당 당직자 종무식 인사말에서 국민경선으로 후보와 최고위원을 선출해 지방선거와 8·8 재·보선에서 참패했으나 결국 단일화를 이뤄 정권 재창출을 해냈다고 자평하며.
▽네티즌들의 힘이 커진 만큼 익명성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자세가 더욱 필요하다―사이버문화연구소 민경배 소장, 지난해 12월31일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군 인터넷 10대 뉴스 중 1위는 ‘반미감정’이라고 소개하며.
▽난 주사파(主思派)가 뭔지도 잘 모르겠다. 연말에 술 많이 드시고 집에 못 들어간 분들을 주사파(酒邪派)라고 하는 것이냐―노무현 대통령당선자, 지난해 12월31일 한나라당이 대통령직 인수위에 ‘주사파(주체사상파)’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근거 없는 편가르기 정치’라고 비판하며.
▽정권이 출범도 하기 전에 말과 입장을 바꿔서야 노무현 정부의 ‘당당한 대한민국’이라는 공약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박종희 한나라당 대변인, 지난해 12월31일 민주당과 노 대통령당선자에게 국가정보원장 검찰총장 국세청장 금감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란 대국민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며.
▽부시 대통령은 김정일을 혐오할 정도로 싫어한다―워싱턴 타임스, 지난해 12월30일 북한 지도자 김정일을 ‘무자비한 어둠 속의 책사(策士)’로 표현한 기사를 실으며.연합
▽벤처투자 열기가 ‘냉각’되면서 대덕밸리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대전시의 한 관계자, 지난해 12월31일 현재 대덕밸리에서 활동 중인 벤처기업은 825개로 지난해에 비해 65개 증가한 것에 그쳐 외환위기 이후 매년 150개 이상의 벤처기업이 생겼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크게 위축됐다며.연합
▽지난 여름 수해 때 입은 ‘은혜’를 이제야 갚게 됐다―충북 영동군 심천면 진병호 면장, 지난해 12월31일 13공수여단 73특전대대를 방문해 감사패와 과일 떡 등을 전달한 뒤 장병들의 신속한 복구지원으로 수재민들이 물난리 속에서 거둬들일 수 있었던 소중한 농산물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연합
▽남성은 ‘사회생활의 이해’를, 여성은 ‘바람 피우지 않기’를 각각 소망했다―결혼정보회사 ‘닥스 클럽’의 한 관계자, 지난해 12월31일 20, 30대 남녀 572명을 대상으로 애인이나 배우자에게 바라는 새해 소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연합
▽교황의 사상은 진지하고 내용이 깊어 아무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은 아닐 것이다―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친구 타데우스 피에르로넥 폴란드 주교, 1월에 출간될 교황의 첫 시집 내용을 전망하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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