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큰새’ 우리은행 3연승 훨훨

  • 입력 2003년 1월 12일 18시 28분


우리은행 한새가 3연승의 쾌속 질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1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현대 하이페리온전에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왕 출신 캐칭(27점)과 이종애(18점 10리바운드)의 활약에다 높이의 우세(리바운드 수 29-21)를 앞세워 85-75로 낙승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경기인 신세계 쿨캣전 패배 이후 내리 3연승을 달리며 삼성생명 비추미와 국민은행 세이버스(이상 2승1패)를 공동 2위로 끌어내린 채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때 20점 차까지 뒤졌던 현대는 4쿼터 막판 전주원(20점 5어시스트)의 3점슛 2개 등을 묶어 73-78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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