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어머님 댁에 집수리가 있어 짐을 옮기기 위해 이름이 제법 알려진 S 이삿짐업체에 문의전화를 했다. 담당자는 집기 포장은 물론 10일 동안 보관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막상 집수리가 끝나고 이삿짐이 들어올 때의 상황은 완전히 달랐다. 원래 놓였던 곳에 집기를 배치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짐을 옮겨주는 사람들은 여기저기 남아있는 공간에 짐을 쑤셔 넣기에 급급했다. 이들은 짐을 풀어놓은 뒤 ‘일이 끝났다’며 오히려 점심값을 요구했다. 비용을 받았으니 대충 하자는 이삿짐업체 관계자들의 무책임한 행동을 보며 기분이 나빴다. 앞으로 이삿짐업체들은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책임져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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