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핵 사태와 관련, 북-미관계가 냉각되고 한반도 평화에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안보태세를 굳건히 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다. 또 미군 장갑차 여중생 치사사건의 여파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불평등조항을 개선하기 위한 촛불시위가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반미시위로 변질된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이런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채 국민의 안보 정서에 배치되는 정책노선을 제시하고 있어 우려된다. 국방부에서조차 군 전력 저하와 병력 수급에 대한 차질을 우려해 반대의견을 내놓고 있지 않은가. 노 당선자는 대중 인기에 영합한 현역병 복무 및 예비군 기간 단축 계획을 신중하게 재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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