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민승호/색소 넣은 차좁쌀 버젓이 팔다니

  • 입력 2003년 1월 16일 18시 47분


며칠 전 인천 시장에 들렀다가 건강에 좋다고 하는 생동찰(푸른 빛의 차조)이 나와 있어 구입한 적이 있다. 다음날 아침, 생동찰을 섞어 밥을 하려고 물에 담갔더니 파란색 물이 빠져나오는 게 아닌가. 여러 번 다시 씻었는데도 계속해서 파란색 물이 빠져나와 의아했다. 원래 생동찰은 색이 빠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상점 주인이 소비자의 눈을 현혹하기 위해 색소를 섞은 것 같았다. 인체에 유해할 수도 있는 색소를 섞은 음식을 팔면서도 버젓이 건강에 좋다고 거짓말을 한 상점 주인을 생각하니 울화가 치민다. 국민이 먹는 음식을 갖고 돈벌이에만 급급한 이런 얄팍한 상혼은 이제 없어졌으면 한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이런 행위를 강력히 다스려주길 바란다.

민승호 인천 계양구 오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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