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임현우/이동통신 멤버십혜택 축소 부당

  • 입력 2003년 1월 17일 18시 02분


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이동통신사들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는 멤버십 제도를 대폭 축소하겠다고 한다. 정통부의 발표대로라면 연간 할인한도와 가맹점이 제한돼 결국 이 제도를 애용했던 사람들이 적지 않은 손해를 볼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요즘 신용카드나 초고속 인터넷에 가입해도 수십 가지의 혜택을 주고 있는 상황인데, 휴대전화 멤버십 제도만 규제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일이 아닌가. 또 이동통신사들이 멤버십 제도 축소에 따른 마케팅 절감 비용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돌려줄지도 의심스럽다. 정통부는 무조건 멤버십 제도를 축소할 것이 아니라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거쳐 휴대전화 사용료 인하 등 소비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임현우 서울 서대문구 연희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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