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선수는 먼저 5000만원을 출연한 뒤 CF모델료 등으로 1억원을 채워 ‘사단법인 황선홍 장학재단’을 곧 출범시킬 계획이다. 장학금의 첫 수혜선수는 올 연말에 선발된다.
황 선수의 에이전트인 ㈜이반스포츠 이영중 사장은 17일 “황선홍이 아킬레스건 부상 등으로 선수생활을 계속하기 어렵다”며 “축구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장학재단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립 동기를 설명했다. 황 선수는 앞으로 CF모델료와 초상권, 후원금으로 기금을 늘려갈 계획. 지난해 6월 1억원으로 설립된 ‘홍명보 장학재단’은 현재 13억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
한편 황 선수와 함께 월드컵에 출전했던 유상철 선수(32·울산 현대)도 올해 안에 장학재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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