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전국 백화점들이 세일 행사에 들어갔다. 백화점 광고를 보면 특정 카드사의 카드나 백화점 카드로 얼마 이상의 물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액에 따라 사은품을 준다고 한다. 그런데 의아한 점은 현금으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그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백화점에서 자사 관련 카드를 만들도록 간접적으로 유도해 필요 이상의 소비를 부추기는 일이다. 해당 카드 고객에게는 수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주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똑같은 제품을 사도 아무 혜택이 없다는 것은 형평성에서 어긋난다. 백화점측은 자사 카드의 확장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백화점을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동등한 서비스를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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