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 스튜디오 글 김린 그림 김용운 감수
216쪽 8500원 웅진닷컴(초등 4년 이상)
수학은 우리나라 초등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지만 가장 싫어하는 과목이기도 하다. 주인공 장길복 역시 수학을 가장 싫어하는 초등학생. 그러나 우연히 수학마왕의 펜을 손에 넣게 돼 어려운 수학문제를 푸는 능력을 갖게 되고 펜의 힘에 이끌려 수학의 세계로 빠져든다.
첫번째 문제가 길복을 위협한다. 숫자 역사상 가장 늦게 발견됐고 로마교황이 한때 요물스럽게 여겨 법으로 쓰지 못하게 했으며 크기에 상관없이 어떤 숫자라도 자유롭게 나타낼 수 있도록 해주는 마법의 숫자는? 길복은 누나의 사과접시를 생각하며 ‘0’이란 답을 찾아 죽음을 면한다. 과거로 이동한 길복이 두번째 부딪친 문제는 고대 이집트에서 쿠푸 왕의 피라미드 높이를 재는 일. 소금장수 탈레스는 닮은 꼴과 등식의 원리를 이용하면 피라미드의 비밀을 캘 수 있다는 힌트를 주며 파라오 병사들에게 끌려가는데….
모험이야기로 꾸민 학습만화가 마법같은 수학의 세계로 이끈다. 공부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한 초등학생이 1권 ‘탈레스와 피라미드의 비밀’을 읽은 뒤 2권이 언제 나오냐고 물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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