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입시학원에 때아닌 고3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다. 그 이유는 재수를 해서 수능점수를 높여야 소위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대학 대부분은 내신성적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더 중시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현상이 심화될 경우 학교교육이 유명무실해질 것 같아 우려된다. 교육 당국은 단순히 고교 3년 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면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논리를 고집해선 안 된다. 수험생들이 재수를 ‘필수’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공교육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수능시험 하나만으로 평가하는 것 보다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는 학생들도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균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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