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에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과학도감’이 필요해 얼마 전 큰 마음을 먹고 ㈜한국크레온출판사 ‘과학파노라마’를 구입했다. 그런데 며칠 전 아이가 친구에게서 빌려 온 N출판사의 ‘에로이카 자연관찰 과학탐구’와 비교해 보았더니 내용은 똑같은데 가격이 2배 이상 비쌌다. 그래서 한국크레온측에 항의했더니 “방문 판매용으로 출간된 것이어서 타사 것보다 비싸다”는 답변을 들었다. 책 표지만 바꿔 비싸게 파는 행위는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다. 소비자가 시중의 모든 책의 내용을 알지 못한다는 점을 교묘히 이용한 출판사 측은 각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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