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31포인트(1.27%) 오른 583.2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도 6일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4 포인트 낮은 41.91로 출발한 뒤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 결국 0.28 포인트(0.66%) 오른 42.43 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 지수는 전날보다 3.11포인트 내린 572.87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선 뒤 장막판 상승폭을 키우며 5일 이동평균선(580)을 상향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2억원과 29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73억원 매도우위였다. 기타법인도 18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4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407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39개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증권(3.65%)이 큰 폭으로 오르고 전기(2.47%), 통신(2.28%), 운수장비(2.15%)가 강세였다. 철강, 기계, 건설, 보험만 약보합에 머물렀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13% 올라 28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증권(6.74%), LG투자증권(3.33%)등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고 신세계(2.61%)와 KT(2.53%), SK텔레콤(2.17%)도 상승했다. 반면, LG카드는 향후 대손충당금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10.71% 급락했다. 조흥은행(-2.33%)과 삼성화재(-1.33%)도 약세였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무디스의 발표후 외국인 행보에 관심이 쏠렸으나 외국인이 120억원 넘게 순매수에 나서 투자심리가 안정됐다"고 말했다.
▽코스닥= 사상최저지수 경신행진은 멈췄지만 매수세가 일부 테마주와 신규 등록주 등에만 몰리는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억원, 3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나흘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오른 업종이 내린 업종보다 많은 가운데 통신서비스(3.09%), 디지털콘텐츠(1.87%), 제약(1.4%)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운송(-1.55%), 금융(-1.5%)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9개 등 357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한 387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 전날까지 5일째 내리막을 달렸던 KTF가 모처럼 4.57% 올랐고 플레너스(4.31%), 유일전자(4.63%), NHN(3.13%)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국민카드(-3.7%), 하나로통신(-2.95%), 모디아(-2.93%), 한글과컴퓨터(-2.74%) 등은 하락했다.
LCD부문 투자확대의 최대수혜주로 꼽힌 탑엔지니어링이 7일째, 빅텍이 6일째, 케이씨더블류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 코스닥시장에 진출한 신규등록 종목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또 올 하반기 은행권의 스마트카드 도입소식에 KDN스마텍과 하이스마텍이 수혜주로 거론되며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바뀐 자네트시스템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크메이트(5.93%), 해룡실리콘(8.03%) 등의 전쟁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한은 20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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