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회가 굴비보다 먼저 상한다. 한번도 권력의 단맛을 못 본 사람이 한번 그 맛을 보면 더 빠져나오기 어렵다―경제부처의 한 고위 간부, 12일 새 정부의 요직에 잇따라 기용되는 재야출신 인사들은 기존 정치권이나 관료 출신들보다 ‘자기관리’를 훨씬 더 철저하게 해야할 것이라며.
▽미국이 얼마나 세고 나쁜 나라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한 금융회사 사장, 12일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와 측근들이 미국이 나쁘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출 뿐 힘이 엄청 세다는 사실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정책대응을 낭만적으로 하고 있다며.
▽점심 먹기가 겁난다―박만순 미래에셋증권 상무,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11일 점심시간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낮춰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데 이어 12일에도 오전에 오르던 주가가 오후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점심시간에도 시장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재임 중 빈 라덴을 잡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11일 NBC TV 대담프로에 출연해 재임 마지막 3년간 5일 중 4일은 오사마 빈 라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히며. 연합
▽장차 검찰이 특검으로부터 수사권 독립을 외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한나라당 심규철 의원, 1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검찰이 대북 비밀송금에 대한 수사를 유보함으로써 앞으로 이와 비슷한 사건은 또 특검으로 갈 것이라며.
▽밸런타인데이에 여성은 ‘초콜릿’을 선물하려 하지만 남성은 ‘키스’를 더 원한다―대구백화점의 한 관계자, 12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떤 선물이나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여성응답자 775명 중 48.8%인 378명이 ‘초콜릿’을 꼽은 반면 남성응답자 165명 중 24.9%인 41명이 ‘키스’라고 답했다며.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대한민국은 로또공화국이다’로 바뀔 판이다―민주당 이희규 의원, 1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지난 몇 주간 로또복권으로 국가 전체에 ‘인생역전’ ‘대박’ 등 한탕주의 광풍이 몰아쳤다며.
▽90세 나이에 최근 붓글씨를 다시 시작할 정도로 언제나 배우는 태도로 살아가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올해 일흔이 된 최선동 할아버지, 26일 열릴 서울대 미대 졸업식에서 입학 51년 만에 졸업장을 받게 되자 “나이가 들었다고 스스로 좌절하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한다”고 밝히며.
▽내 행동의 위험성을 미리 알았더라면 결코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스위스의 저명한 산악인 에르하르트 로레탕, 11일 생후 7개월 된 아들이 울음을 그치지 않자 흔들어 뇌손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집행유예 4개월과 벌금형을 받은 뒤 자신의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검찰이 자신의 신원을 언론에 공개토록 허용하며. 연합
▽영국 노동당과 보수당이 블레어와 헤이그를 발굴해 당의 얼굴로 삼은 것은 당 중진들의 자기희생을 통해 가능했다―한나라당 김부겸 의원, 12일 시대상황 변화에 따른 정치권 새판짜기와 인적쇄신을 촉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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