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대부분의 청소년들이 한달 용돈으로…"

  • 입력 2003년 2월 12일 18시 33분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한달 용돈으로 5만원 미만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 초콜릿 상품들이 최저 2만원에서 비싸게는 27만원까지의 가격에 팔리고 있어 청소년들의 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다―서울 YMCA 청소년사업부 강혁 간사, 12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변질된 밸런타인데이의 본래 의미를 되찾자고 주장하며.

▽생선회가 굴비보다 먼저 상한다. 한번도 권력의 단맛을 못 본 사람이 한번 그 맛을 보면 더 빠져나오기 어렵다―경제부처의 한 고위 간부, 12일 새 정부의 요직에 잇따라 기용되는 재야출신 인사들은 기존 정치권이나 관료 출신들보다 ‘자기관리’를 훨씬 더 철저하게 해야할 것이라며.

▽미국이 얼마나 세고 나쁜 나라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한 금융회사 사장, 12일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와 측근들이 미국이 나쁘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출 뿐 힘이 엄청 세다는 사실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정책대응을 낭만적으로 하고 있다며.

▽점심 먹기가 겁난다―박만순 미래에셋증권 상무,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11일 점심시간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낮춰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데 이어 12일에도 오전에 오르던 주가가 오후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점심시간에도 시장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재임 중 빈 라덴을 잡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11일 NBC TV 대담프로에 출연해 재임 마지막 3년간 5일 중 4일은 오사마 빈 라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히며. 연합

▽장차 검찰이 특검으로부터 수사권 독립을 외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한나라당 심규철 의원, 1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검찰이 대북 비밀송금에 대한 수사를 유보함으로써 앞으로 이와 비슷한 사건은 또 특검으로 갈 것이라며.

▽밸런타인데이에 여성은 ‘초콜릿’을 선물하려 하지만 남성은 ‘키스’를 더 원한다―대구백화점의 한 관계자, 12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떤 선물이나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여성응답자 775명 중 48.8%인 378명이 ‘초콜릿’을 꼽은 반면 남성응답자 165명 중 24.9%인 41명이 ‘키스’라고 답했다며.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대한민국은 로또공화국이다’로 바뀔 판이다―민주당 이희규 의원, 1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지난 몇 주간 로또복권으로 국가 전체에 ‘인생역전’ ‘대박’ 등 한탕주의 광풍이 몰아쳤다며.

▽90세 나이에 최근 붓글씨를 다시 시작할 정도로 언제나 배우는 태도로 살아가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올해 일흔이 된 최선동 할아버지, 26일 열릴 서울대 미대 졸업식에서 입학 51년 만에 졸업장을 받게 되자 “나이가 들었다고 스스로 좌절하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한다”고 밝히며.

▽내 행동의 위험성을 미리 알았더라면 결코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스위스의 저명한 산악인 에르하르트 로레탕, 11일 생후 7개월 된 아들이 울음을 그치지 않자 흔들어 뇌손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집행유예 4개월과 벌금형을 받은 뒤 자신의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검찰이 자신의 신원을 언론에 공개토록 허용하며. 연합

▽영국 노동당과 보수당이 블레어와 헤이그를 발굴해 당의 얼굴로 삼은 것은 당 중진들의 자기희생을 통해 가능했다―한나라당 김부겸 의원, 12일 시대상황 변화에 따른 정치권 새판짜기와 인적쇄신을 촉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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