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포커스]"아시아 최강을 향해…"

  • 입력 2003년 2월 13일 17시 30분


K리그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성남 일화가 오는 16일 일본에서 벌어지는 'A3 챔피언십 대회'에서 원년 우승에 도전한다.

A3 챔피언십 대회는 성남일화를 비롯 일본의 주빌로 이와타, 가시마 앤틀러스, 중국의 다렌 스더등 한,중,일 정규리그 우승팀이 모여 풀리그를 통해 동북아 최강 클럽팀을 가리는 대회로 우승상금만 40만달러에 이른다.

성남은 이번 대회에 우승을 확신하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 주역인 신태용, 김대의, 샤샤, 김현수, 박남열등 기존 전력이 튼튼한데다 지난 오프시즌 동안 70여억원에 거금을 들여 김도훈, 윤정환, 이기형, 데니스등 최고선수들을 추가 영입하는등 K리그 최강팀의 면모를 갖추었다.

성남은 기존 공격수인 김대의와 샤샤가 버티는 공격라인에 K리그 최고의 골잡이 김도훈과 데니스가 합류하면서 공격수들이 넘쳐나는등 다양한 공격 전술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J리그에서 복귀한 플레이메이커 윤정환이 지난해까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던 신태용의 역할을 대신해 중원을 지휘하고 신태용은 왼쪽 미드필더, 수원에서 이적한 캐논슈터 이기형도 미드필드진에 합류하는등 최강의 공격진을 뒷받침하는 최고의 미드필드진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수비수 김영철, 김상식등이 상무에 입대하는등 공격진에 비해 수비부분에 다소 약점이 있는 성남은 김영철의 공백을 최소하기위해 지난 98시즌부터 포항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싸빅을 영입하며 수비진을 강화했다.

이처럼 막강 전력을 보이고 있는 성남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여기다 상대팀들에 대한 전력분석과 자신감이 충만하다.

최근까지 J리그에서 활약한 윤정환을 비롯 J리그 경험이 있는 김도훈, 샤샤, 김대의가 대거 포진하고 있어 일본 클럽팀들에 대한 적응문제는 자신감이 넘쳐나고 있다.

또한 지난 6일 차경복감독은 중국의 다렌 스더의 전력을 보기위해 중국에까지 갔다온데다 주빌로 이와타, 가시마 앤틀러스등 일본 클럽팀들의 비디오 자료를 통해 전력 분석이 끝난 상황이다.

이를 바탕으로 성남은 지난 96년 아시아클럽선수권 우승 경험을 되살려 이번 대회의 우승으로 아시아 최고 클럽팀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더욱이 성남은 이번 A3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3월에는 아시안 챔피언스리그, 7월에는 월드피스킹컵등 세계 무대에서의 좋은 성적을 내기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성남은 오는 16일 오후 1시 주빌로 이와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9일 다렌 스더, 22일 가시마 앤틀러스와 경기를 갖는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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