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곰’ 잭 니클로스(63·미국)는 은퇴하기 전에 이루고 싶은 것이 한 가지 있다. 자신의 나이를 넘지 않는 스코어를 기록하는 ‘에이지 슈터(age shooter)’가 되는 것이다.
현역 골퍼 중 최다 메이저타이틀(18승)과 미국 PGA투어 최다승(71승) 기록 보유자인 니클로스. 지난주 챔피언스투어(옛 시니어PGA투어) 마스터카드챔피언십(하와이 후알알라이GC)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고 공동11위에 오른 직후 그는 “나는 아직 늙지 않았다. 에이지 슈터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전성기 때 라이벌이었던 게리 플레이어(67·남아공)가 에이지 슈터(67타)가 된 것이 그를 자극했다.
42회(40회 연속 포함)나 출전했던 마스터스대회에 지난해 척추부상 등 건강 때문에 불참해 ‘은퇴’소문까지 나돌았던 니클로스. 지난해보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은 니클로스가 용기를 낸 까닭은 무엇일까.
올해 들어 다이어트로 9㎏ 감량에 성공한 것이 첫째 이유. 또 성능이 비약적으로 개선된 골프장비도 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그는 “몸이 가벼워지니 마음도 가볍다. 또 골프장비가 좋아져 젊은이들을 어느 정도는 따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닉네임을 딴 골프클럽 브랜드인 골든베어(Golden Bear)의 올 시즌 신제품 드라이버 ‘에어맥스 360-S’와 골프공 타이틀리스트 Pro-V1의 올 시즌 새 모델인 ‘332-X’. 니클로스는 이 신무기로 마스터카드 챔피언십에서 평균 티샷 270.2야드를 기록했다.
니클로스는 “이 정도 비거리면 코스 길이가 늘어난 오거스타내셔널GC(7290야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며 올 시즌 마스터스 출전 의사를 강력히 내비치고 있다.
무릎수술 후 재활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미국)와 니클로스가 4월 마스터스에 출전, 신구(新舊) 골프황제 대결을 벌인다면…. 골프팬으로서는 상상만 해도 흥미진진한 일이다.
잭 니클로스 VS 타이거 우즈 | ||
잭 윌리엄 니클로스 | 이름 | 엘드릭 타이거 우즈 |
1940년 1월21일 | 생년월일 | 1975년 12월30일 |
1m80, 86㎏ | 체격 | 1m87, 82㎏ |
컬럼버스(오하이오주) | 출생지 | 사이프레스(캘리포니아주) |
기혼(4남1녀) | 결혼 | 미혼 |
오하이오주립대 | 출신대학 | 스탠퍼드대 |
낚시,사냥 | 취미 | 농구,낚시 |
1961년(21세) | 프로데뷔 | 1996년(21세) |
71승(18승) | PGA통산우승(메이저) | 34승(8승) |
<81위> 572만2901달러 | 통산 상금랭킹(13일현재) | <1위>3310만3852달러 |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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