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모 대학 자연과학부에 지원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 등록금 마련을 고심하던 중 며칠 전 ‘이공·자연계 무이자 학자금 대출’기사를 접하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서류에는 대학 추천서도 포함돼 있어 직접 대학으로 가 추천서를 신청했다. 그런데 대학측은 합격자 등록이 완전히 끝난 3월이나 돼야 발급이 가능하다며 추천서 발급을 거절했다. 필자는 2월 중에 등록을 하지 않으면 등록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돼 합격이 취소된다. 물론 합격자가 타 대학이나 다른 과로 등록할 경우 문제가 생기는 대학측의 사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도 서민을 배려하지 않는 대학측의 처사는 납득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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