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대장암 복강경이용 첫 동시수술
신장암과 대장암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암 절제수술을 시술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성공했다. 서울 한솔병원 대장암복강경수술센터 김선한 소장은 최근 서울대 의대 비뇨기과 김현회 교수와 함께 전이되지 않은 신장암과 대장암을 지닌 정모씨(55)에게 복강경을 이용, 개복(開腹)하지 않고 두 가지 암을 동시에 절제해 내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한 환자의 몸에서 전이 없이 각각 별개의 암이 진행되는 일은 드물지만 없지는 않다. 지금까지는 대장암과 신장암이 함께 있는 환자의 경우 배를 가르는 수술을 시행해왔다. 02-413-6363 수술은 김 교수가 먼저 복강경을 이용해 신장암을 제거하고 이어 김 소장이 대장암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모두 5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김 소장은 “충분한 사전 의견교환과 협력을 통해 각자의 전문분야에 대한 수술을 무리 없이 진행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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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성심병원 여성요실금 무료수술
한림대 의대 강동성심병원 여성 요실금 클리닉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여성 복압성 요실금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수술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30∼50대 여성. 병원측은 신청자 가운데 15명을 선정해 수술을 해 줄 예정이다. 여성 복압성 요실금이란 무거운 짐을 들거나 웃을 때, 기침, 줄넘기, 뜀뛰기 등을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나오는 질환으로 간단한 수술과 3∼4일 입원 치료로 완치될 수 있다.
무료시술 희망자는 다음달까지 강동성심병원 사회사업과로 신청한 뒤 방문상담을 받으면 된다. 02-2224-2145
◇올란자핀 복용 환자 임상시험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고려대구로병원은 정신분열병 치료제 올란자핀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이 약의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대상은 올란자핀을 3개월∼3년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이며 임상시험에 참가하는 환자들은 진료(약처방 제외),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무료로 받는다. 문의는 서울대병원과 여의도 성모병원 016-9242-4108, 서울아산병원과 고대구로병원은 016-9244-4106
◇세계적 인기 '관절염 헬프북'번역
관절염 환자와 환자 가족을 위해 도움이 될 ‘관절염 헬프북’란 책이 최근 번역돼 출간됐다. 이 책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의 관절염 센터에서 환자 교육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50만 부가 넘게 팔린 관절염 분야 베스트셀러 책이다. 이 책엔 관절염을 가족의 병으로 인식해 가족이나 친구들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지혜, 피로나 우울증 무기력감 등의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등을 사진을 곁들여 알기 쉽게 소개했다. 이외도 통증치료, 이완요법, 영양요법, 문제가 생겼을 때 상황별 대처법이 자세히 언급돼 있다. 푸른솔 출판사,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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