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수지침]중풍

  • 입력 2003년 2월 16일 17시 49분


흔히 봄철을 ‘중풍의 계절’이라고 한다. 추운 겨울을 지내면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 상태에서 갑자기 기온이 높아지면서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중풍에 걸리지 않기 위해 매일 해야 하는 건강법은 30∼60분 걷기, 온열(溫熱)요법인 서암뜸(瑞岩灸), 소식을 포함한 음식요법 등 3가지 정도.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으면 우선 편히 눕히고 119에 도움을 요청한 뒤 피를 빼는 침으로 가운뎃손가락 끝부분의 A30과 E45, D1, G15에서 피를 몇 방울 빼준다. 그리고 숨을 잘 쉬도록 서암봉(瑞岩鋒)으로 A8·12·16·18·20·22·24·28·30까지 붙여 주거나 눌러준다.

응급처치를 마치면 잠시 후 깨어날 수 있으며 후유증도 한결 줄어든다. 그러나 1∼2시간 안에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면 다시 한번 피를 더 빼 줘야 한다. 또 후유증을 빨리 없애려면 전과 동일하게 서암뜸을 계속 떠 주는 게 좋다.

박규현 고려수지침요법학회 학술위원·부산대 의대 교수 www.soojich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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