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드민턴의 최고참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가 3년만에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이동수-유용성조는 16일 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덴마크의 에릭센-룬드가르트 한센조와 1시간32분의 접전 끝에 2-1(7-15, 15-12, 15-1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이-유조는 이날 김용현(당진군청)-임방언(상무)조를 2-0으로 완파한 인도네시아의 찬드라 위자야-시지트 부디아르토조와 17일 패권을 다투게 됐다. 세계 최강 중국은 여자단식에서 시에싱팡과 조우미, 혼합복식에서는 장준-가오링조와 첸칭추-차오팅팅조가 결승에 올라 자국 선수끼리 우승을 다툰다.
한편 남자단식 결승은 세계랭킹 1위인 첸홍(중국)과 말레이시아의 하피즈 하심의 대결로 벌어진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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