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임직원에게는 '돈 잔치'를…"

  • 입력 2003년 2월 16일 19시 31분


▽임직원에게는 ‘돈 잔치’를 벌이면서 주주에게는 ‘쥐꼬리’ 뿐이었다―증권거래소의 한 관계자, 16일 지난해 뛰어난 실적을 올렸던 일부 대기업 상장사들은 임직원에게 대규모 특별성과급을 지급했지만 배당 공시 집계 결과 배당수익률과 배당 성향은 초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유욕은 ‘원수’이며 이를 버려야 ‘낙원’이 보인다―최근 ‘성철 스님의 무소유’를 발간한 고수유씨, 16일 ‘무소유’ 하면 법정 스님을 떠올리게 되지만 실제 성철 스님만큼 무소유를 몸소 실천한 경우도 찾기 힘들다며.

▽미국인은 화성에서, 유럽인들은 금성에서 온 이들이다―미국의 보수적 외교정책 분석가 로버트 케이건, 15일자 LA타임스에서 이라크전쟁을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간 입장차는 대외정책에 대한 기본적 인식차에서 비롯한 것이라며. 연합

▽‘성장과 분배의 조화’라는 것은 그동안 한나라당은 성장과 분배에 6 대 4 정도의 비중을 두어왔으나 앞으로는 5 대 5의 비중을 두겠다는 의미다―임태희 한나라당 제2정조위원장, 16일 당 정치개혁특위에서 당의 정체성을 ‘합리적인 중도보수’로 탈바꿈하기로 했다는 의미를 설명하며.

▽일본에서는 댄스 가수들도 립싱크를 하지 않아요. 팬들에게 실례라고 생각하나봐요―최근 2집 앨범을 내놓아 일본에서 발매 당일 100만장에 가까운 음반판매를 기록한 가수 보아, 16일 립싱크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화려한 그래픽으로 장식한 두툼한 제안서에 앞서 강렬한 1쪽짜리 폭탄을 제조하라―홍지호 SK케미칼사장, 최근 팀장 이상 임직원들에게 ‘1페이지 프로포절(1page Proposal)’이라는 책을 선물하면서 간결하고 명확한 보고를 당부하며.

▽디자인에 ‘투자’하면 매출도 ‘증가’한다―산업자원부의 한 관계자, 16일 지난해 디자인 혁신상품개발사업에 참여한 165개 기업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들 중 93%가 디자인 개발 결과에 만족했고 86%는 디자인 투자에 따른 매출증대 효과를 봤다고 응답했다며.

▽이라크전쟁이 국내 경제를 살리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재정경제부의 한 관계자, 16일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 정세가 11년 전 걸프전쟁 때와 여러 면에서 비슷해 전쟁 발발과 동시에 유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상은 ‘고난과 위험 속에 머무르느냐, 아니면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다른 곳으로 떠나느냐’하는 선택에 직면한 100만명의 아프가니스탄인을 대표한 그들에게 바쳐진 것이다―제53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아프간 난민생활을 그린 ‘이 세상 속에서’로 최우수작품상(금공상)을 수상한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 15일 수상의 영광을 파키스탄 페샤와르 난민촌의 아프간 난민 100만명 중에서 뽑힌 두 주연배우에게 돌리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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