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자 A1면 ‘發火 시점 고의은폐 의혹’을 읽고 쓴다. 이번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가 사고 지하철 기관사와 지하철공사 종합사령실 근무자들의 직무 유기 때문에 빚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중앙로역에 화재가 난 상황에서 이 역에 도착한 1080호 전동차 기관사에게 원활한 연락을 취했다면 최악의 인명사고는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지하철공사 근무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사법처리가 있어야 한다. 당국은 전국 지하철의 화재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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