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문호섭/'참사'방치한 관계자 엄벌해야

  • 입력 2003년 2월 24일 19시 06분


2월 20일자 A1면 ‘發火 시점 고의은폐 의혹’을 읽고 쓴다. 이번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가 사고 지하철 기관사와 지하철공사 종합사령실 근무자들의 직무 유기 때문에 빚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중앙로역에 화재가 난 상황에서 이 역에 도착한 1080호 전동차 기관사에게 원활한 연락을 취했다면 최악의 인명사고는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지하철공사 근무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사법처리가 있어야 한다. 당국은 전국 지하철의 화재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길 바란다.

문호섭 서울 노원구 중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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