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자 A1면 ‘4大그룹 내부거래 조사’를 읽고 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 상반기에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를 조사할 방침이어서 새 정부의 재벌개혁이 본격화하는 듯한 느낌이다. 물론 이들에게 잘못이 있다면 철저하게 파헤쳐 처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번 조사가 대기업 길들이기의 일환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재벌기업이 투자의욕을 상실하게 되면 그 피해가 서민들에게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과징금 부과뿐만 아니라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