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지난해 6월부터 대통령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을 맡아 과학영재 육성 방안을 비롯한 국가 과학기술 정책 기본 방향 및 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고인은 정부의 해외 과학기술자 유치정책에 따라 1972년 미국에서 귀국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립 때부터 교수로 재직하면서 재료공학과를 신설했다.
특히 91년 KAIST 원장을 맡아 이 대학을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으로 발전시키는 데 공헌했다. 이후 96년 국립 대전산업대 총장을 지냈다.
유가족으로 부인 김영자(金英子·64)씨와 승권(勝權·재미 영화배우)씨, 미선(美善·재미 변호사)씨 등 1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02-3010-2292)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다음달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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